야설

승호 이야기 7

야오리 3,873 2019.05.03 23:25
“ 우리 다녀왔어. “
 
의도적으로 부산스럽게 들어오는 승호의 목소리에 그녀가 입안 가득 머금었던 좆물을 삼키고는 대답한다.
 
“ 네~ 저도 다했어요. “
 
대답을 마치곤 재빨리 손에쥔 팬티를 두다리 사이에 끼곤 껴입는 그녀.
급히 입느라 엉덩이 쪽으로 말려올라간 치마단을 내려주고는 재빨리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어 본다.
술을 들고 들어오던 승호가 그장면을 보았지만 모른척 그녀의 뒤쪽으로 다가가 음식 냄새를 맡는척 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어간다.
 
“ 음 냄새 좋다. 완전 술을 부르는 안주네. “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던 녀석은 엉덩이에서 팬티가 느껴지자 나에게 의문의 눈빛을 보낸다.
녀석에게 작게 고개를 끄덕여 주어 그녀에게 팬티를 돌려주었음을 시인했다.
실망한듯한 기색이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진 녀석의 얼굴은 아무것도 모른다는듯 다시 순진한 얼굴이 되었다.
 
“ 자~ 술도 사왔으니 얼른 한잔 더 하자고…”
 
술상앞으로 가앉는 석재와 승호를 훓어보고는 그릇들을 챙기고있는 그녀에게 다시 말을 건낸다.
 
“ 처음 먹어본 좆물은 어떤가요? “
 
대답없이 묵묵히 준비만 하는 그녀.
 
“ 아직 모르겠나요? 그냥 자신의 음탕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요. “
 
“ 저는 당신 친구의 아내예요. “
 
“ 그건 저도 알아요. 친구의 아내이면서도 남편친구의 좆을 원하는 음탕함을 간직한 암캐같은 여자죠. 남편이 없을땐 남편친구의 좆물도 받아마시는…. “
 
나의 말에 얼굴이 붉어진 그녀는 시선을 피하곤 얼른 그릇들을 챙겨 거실로 향한다.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다 나도 음식냄비를 들고 그녀의 뒤를 따랐다.
 
“ 제수씨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넌 좋겠다? “
 
“ 먹어봤어? 먹어본놈처럼 이야기 한다?”
 
딱히 음식을 지칭하진 않았다.
내 말뜻을 알애챈건지 승호가 다시 물어왔다.
 
“ 먹어보진 못했고, 맛만봤지.”
 
“ 그럼 먹어보고 이야기해 자식아~~ “
 
내말에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졌던 승호는 이내 실망한듯 쓴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되받아 쳤다.
녀석의 쓴웃음을 보자 나역시 썩소가 나올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그게 왜 그렇게 간절한것인지 이해가 안된다.
 
“ 그냥 드시면 되죠. 왜들 그러세요. 자, 여기요.”
 
그릇에 음식을 나누던 그녀가 우리의 대화가 이상한듯 음식을 나눠주며 끼어들었다.
그녀가 주는 그릇을 받아들며 그녀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말을 돌렸다.
 
“ 네, 잘먹겠습니다. 참, 석재가 낼모레 여자 소개 받는대요. 그김에 저김에 간만에 팬션에 모여서 1박하며 고기나 구워먹자는데요? “
 
승호앞에서는 아무런 티도 내지않는 그녀였지만 내말에는 깜짝 놀라며 승호를 바라본다.
 
“ 아! 맞다. 당신 주말에 무슨 약속있어? 친구들 부부 다모일거 같아. 남경이가 석재한테 처재 소개해주기로 했다나봐. 석민이랑 윤진이네 부부도 오기로 했다는데 당신 시간은 어때? “
 
“ 별다른 약속은 없어요. “
 
나와 승호의 기대감 서린 말에 아마 약속이 있어도 있다고 이야기 하지 못했으리라.
마지못해 참가의사를 밝히느 그녀가 나를 의식한듯 나에게 슬쩍 눈길을 준다.
그녀의 그런 반응에 또다시 그녀를 도발해보기로 하고 말을 꺼냈다.
 
“ 야, 근데 난 혼자 운전하고 가평까지 가야하냐? 모여서 같이갈까? “
 
“ 그거 좋네. 석재 너도 굳이 혼자 차끌고 갈필요 없잖아? 너도 와서 같이가자? “
 
“ 그럴까? 그럼 니네집에서 모여 같이 가기로 할까? “
 
내의도를 알아챈 승호가 맞장구 쳐주며 석재까지 끌어들인다.
석재역시 눈치채곤 분위기를 몰아 함께 가는걸로 했다.
결국 승호네서 만나 같이 움직이기로 하곤 대강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시덥잖은 농담들을 하며 술을 축내기 시작했다.
 
오늘도 자고 가라는 승호의 만류를 뿌리치고 석재와함께 승호네를 나섯다.
어제와는 달리 승호도 그저 한번 해본소리인듯 더이상 나를 붙잡지 않았고 자지 않고 그냥 가겠다는 나의 말에 승호의 아내의 얼굴엔 안도의 빛과 함께 아쉬워하는 눈빛이 빠르게 스치고 지나는걸 놓치지 않았다.
인사를 하고 마지막까지 그녀와 눈을 맟춘 후 석재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 근데 갑자기 왠 팬션이냐? “
 
“ 어? 왜? 좋잖아. 친구들끼리 모여서 고기도 궈먹고 술도 마시고.”
 
“ 니가 여자 소개받는데 팬션이라니 어울리지 않으니 그렇지. 무슨 산장미팅도 아니고 너 여자 소개받는거 동네방네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
 
“ 남경이 처제. 내가 아는 사람같아. 대강 누군지 알것 같아. “
 
“ 그래? 그런데? “
 
“ 사실 팬션은 승호때문에 계획한거야. 너 사고치기전에 남경이 처제를 보면 승호 아내도 맘을 바꾸지 않을까 싶어서…. 뭐~ 확실하진 않아. 이름만 듣고 그녀가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니까.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니가 좀더 노력해야 할거고…. 내가 아는 그녀가 맞다면 승호아내도 뭔가 느끼지 않을까? “
 
“ 너도 그렇고 승호도 그렇고 남경이도 그렇고 대단하다 다들…. “
 
“ 사돈 남말하네 친구보는 앞에서 친구마누라 엉덩이 더듬어대는 너는 뭐 별다른거 같냐? “
 
“ 그런가? 그렇게 생각하면 나도 뭐~ 별로 다를것 없구나.”
 
그렇게 밖으로 나온 우리는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 영상 봤다. 안타깝네. 잘하면 성공할수 있었을텐데. 내가 너무 빨리 들어왔나? 암튼 오늘은 나도 마누라 입에다가 싸야겠다. 계속 수고해라.’
 
집앞에 도착한 내폰으로 승호의 메세지가 도착했다.
녹화해두었던 영상을 본모양이다.
생각난 김에 그녀에게 메세지를 보낸다.
 
‘ 주말엔 마음이 열리시길 바라겠습니다. ‘
 
별다른 대답을 바라고 보낸건 아니었다.
승호와 함께 있을 그녀를 자극하기 위해 보낸것뿐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답이왔다.
 
‘ 남편이랑 있을때는 이러지 마세요. ‘
 
‘ 같이 있지 않을땐 괜찮다는 건가요? ‘
 
‘ 승호씨가 지금 씻는 중이어서 답장하는것 뿐이예요. 하지마세요. ‘
 
역시 지금은 승호가 옆에 없는 모양이다.
 
‘ 그럼 오줌누는 보지를 동영상으로 찍어보내주신다면 오늘은 그걸로 만족해 보도록 하지요. 잘보이도록 손으로 벌리고 찍어주세요. 이쁘게 ‘
 
또다시 대답이 없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올라오자 울리는 카톡 동영상이 도착했다.
설마하는 심정으로 보낸 메세지에 답이왔다.
그리고 말미에 달린 메세지
 
‘ 약속지키세요 ‘
 
휴대폰을 고정시켜놓은듯 양손으로 보지를 벌리고 바닥에 오줌을 싸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찍어서 보냈다.
잘보이지 않는다는 둥 하는 핑계를 원천 봉쇄하기위함인지 두툼한 그녀의 대음순사이로 요도가 훤히 보인다.
빠르게 동영상을 확인하곤 승호에게 동영상을 보내주었다.
 
‘ 니마누라가 찍어보낸거다. 오늘은 이거보고 만족해라. ‘
 
‘ 우와~ 이자식이거 완전 선순데? 대단하다. 고맙다 친구야. ‘
 
동영상을 확인하느라그랬는지 생각보다 답이 늦었다.
굳이 답장은 하지 않는다.
아마 녀석은 지금쯤 흥분해서 조금전 영상으로 보았던 그보지에 열심히 좆을 박아대고 있을테니 말이다.